어쩌면 난 그저 부족한 인간이었는지도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나란 사람의 생은 그렇게 후회하며

지난 선택을 떠올리고 상상할 뿐

‘만약 이랬으면 어땠을까’

그렇지만 만약은 없는걸

나를 지나쳐 간 이들 2019 to find an unknown you


그들이 행복했으면 하다가도,

불행했으면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며

별 기대가 없는 2019년이 밝았다


직장과 꿈, 일 모든 것은 기대가 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는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내 마음을 열었던 이들이 지나쳐 간 것에 대하여

어쩌면 나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지도


훗날 이런 글을 남긴 것에 대하여 부끄러워

글을 차마 가리지는 못하고 나만 보기로 바꾸는 

그런 순간이 올까 

아 난 예배자였지

노래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


" 노래를 사람들이 들어줄까
너무 이상하지 않을까"


떨리면서도, 설렜다


마디가 뭔지 모르면서

흥얼거리다가 노래들

내겐 보석같은 습작들


오래된 악보 뭉치들을 뒤적이다 

오래 불렀던 예배의 노래들을 찾았다


예배자였지

명이던 명이던 상관없이 

거리에서도 지하 골방에서도

열심히도 예배했었는데


때의 예배들이 훈련이었고 

시간들을 지나 조금씩 열매 맺게 되었다


지금보다 어른이 되어도,

잊지 않고 

아무도 노래에 기울이지 않았을 때를 기억하며

겸손한 예배자의 삶을 살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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